서울 강남 도심에서 하수관 공사를 하던 노동자 2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17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하수관에서 배수 공사를 하던 62살 최 모 씨 등 2명이 실종됐습니다.
작업자들은 강남구청과 계약을 맺은 건설업체 소속으로 당시 인부 6명이 하수관 빗물받이 신설 및 개량공사를 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수도에는 약 3.5m 깊이의 오수가 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고가 난 맨홀을 중심으로 배수와 유실 방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하수관 내 오물과 토사가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