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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리 산성' 문화재 지정 예고…다음 달 최종 결정

<앵커>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 변에 있는 옛 산성이 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문화재위원회가 최근 연천군 청산면에 있는 대전리 산성을 도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연천군 한탄강 두물머리 인근에 오래된 산성이 있습니다.

잡풀이 무성한 이곳이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도 전략적 요충지로 인정받는 대전리 산성입니다.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2천5백여 ㎡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성벽과 성벽보수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발굴팀은 당시 보고서를 통해 산성은 6세기 말에서 7세기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강상식/연천군 문화해설사 : 추가령 구조곡을 통해서 한탄강을 건널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 그 교통로를 통제하기 위한 고대의 산성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특히 신라와 당나라 간 7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은 매초성 전투 현장이 바로 이 일대로 추정됩니다.

매초성 전투는 서기 675년에 신라군이 당나라군 20만 명을 매초성에서 격퇴시킨 나당전쟁 최후의 일전을 말합니다.

여말선초의 유물까지 출토된 대전리 산성은 경기지역 산성의 유래를 밝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습니다.

도 문화제 위원회는 다음 달 초에 대전리 산성을 경기도 문화제로 최종 결정합니다.

연천군은 추가 발굴 과정을 거쳐 탐방로 등을 정비하고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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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 화상병 의심사례가 발생해 과수농가와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파주시 관내 사과농장 두 곳에서 과수 화상병 의심 사례가 확인돼 시료를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결과는 오는 12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과수 화상병 위기단계를 경계로 격상하고 과수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과수 화상병이란 사과, 배 등 과수나무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세균성 질병으로 한번 걸리면 방제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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