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10월 북한 평양 인근 협동농장에서 수확에 나선 현지주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올해 북한이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재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38노스는 코로나 사태로 식량 수급에 차질이 생겼지만 작년 전반적인 곡물 생산량이 전년보다 조금 늘었고 올 가을 수확철에 날씨가 따뜻할 경우 수확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앞서서 세계식량기구가 올해 북한이 대규모로 식량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면서 원조를 요청한 것과 차이가 큰 내용입니다.
다만 38노스는 최근 몇달 사이에 시장 물가가 평년보다 올라갔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국경이 폐쇄된 영향으로 비료나 종자 또 농기구가 부족해지면서 식품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중국이 식량을 원조하고 있지만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받기는 어렵고 북한 정권이 시장을 단속하는 행위도 공급을 막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타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