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으로 위안부 인권운동의 대의와 역사가 훼손돼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행정안전부, 국세청, 여성가족부 등 관련 기관의 자체 조사,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판단된 이후에 입장을 내놓겠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기된 의혹들의 실체적 진실이 확인되기 전에는 윤 당선인의 거취를 정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건건이 대응하지 말고 전체적 흐름과 맥락을 보고 판단하라"고 말했다고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관계 부처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 같다"며 "검찰 수사보다 훨씬 빠르게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윤 당선인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의 위안부 모금 유용 의혹 등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지난 7일 1차 회견 이후 2주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