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명으로, 9일 만에 다시 30명대로 올라갔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한 감염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인데 지금까지 201명이 관련 확진자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는 작은 룸이 여러 개 있는 일본식 주점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역학조사 결과 이태원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슷한 시간에 이 주점 쪽에 다녀간 450명 정도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굳게 닫힌 문에는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건물 밖 거리까지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다녀간 경기도 안양의 일본식 주점 자쿠와입니다.
또 지난 17일 병원 직원과 이곳을 찾은 안양 남성 2명과 지인인 수원 남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곳을 방문한 뒤 확진된 사람이 6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주점은 주말 평균 100여 명이 찾는데 밀폐된 방들이 여러 개 있어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 걸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안양시청 관계자 : 그 방 안에서 같이 있는 동안 식사하면서 술 마시고 그러니까 추가 감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보고 있는 거죠.]
보건당국은 비슷한 시간대에 이곳을 방문했거나 근처에 머물렀다고 신고한 45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가 방문했을 때 음식점 반경 2km 내에 있던 사람들의 소재를 파악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