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확진 판정받은 인천의 고3 학생들은 노래방에 갔었다가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그 노래방은 보건당국 조사에서 자기 직업을 속였던 학원강사의 수강생이 다녀갔던 곳입니다.
이 내용은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인항고 고3 학생 2명은 지난 6일 저녁 비전 프라자 2층에 있는 탑 코인 노래방을 찾았습니다.
같은 날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된 수강생 등이 다녀간 곳인데, 이들 고3 학생 2명도 오늘 아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30명인데 이 가운데 탑 코인 노래방 관련 감염 사례가 10명이나 됩니다.
노래방을 찾았던 확진자 2명이 PC방과 노래방을 오갔고 11층 PC방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오면서 보건당국은 건물 엘리베이터로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 6일부터 19일 이 건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오늘 저희가 공지했던 서울 피트니스 인천점 여기서 체육 활동을 한 게 확인이 돼서 여기에서 한 90여 명 정도가 같이 수업을 듣고 같이 운동한 게 확인이 됐습니다.]
이 고3 학생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체육 시설 외에 PC방, 카페, 음식점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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