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도 서울의 꽃 재배단지, 대전의 아파트 등등 전국 곳곳에서 불이 많이 났습니다. 여전히 건조해서, 오늘 밤에도 불조심 계속 하셔야 됩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위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오늘 오후 6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신원동 화훼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29대와 소방인력 94명을 투입해 3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원예용·주거용 비닐하우스 5개 동이 불에 탔지만, 화재 직후 인근 주민들이 서둘러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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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반쯤에는 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5분 만에 진화됐지만, 집 안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대전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