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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한미당국 '김정은 4월중순 주변인사들 발열에 원산행' 파악"

WP "한미당국 '김정은 4월중순 주변인사들 발열에 원산행' 파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중순, 가까이에 있는 부하들이 발열 증세를 겪은 것을 알게 된 뒤 원산의 해변 휴양지로 피신가 있었던 것으로 한미 당국자들이 믿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은 단지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성사진도 김정은의 개인 전용 열차가 4월 15일∼21일 사이 어느 시점에 원산 해변 휴양지에 있는 기차역에 도착해 정차돼 있음을 보여줬다"며 "김정은이 소유한 호화선들이 그의 개인 빌라 밖에서 포착된 사실도 원산 체류를 시사해준 대목"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등장 며칠 전에 한국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하는 정보를 미국과 공유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이 상황에 대해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지속해서 질문을 받아오는 과정에서 사망설 쪽으로 절대 기울지 않은 채 미국 정책의 지속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폼페이오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20일가량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상황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정보력'을 강조하면서도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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