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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중 퇴원자 절반 돌파…첫 환자 확진 89일만

서울 확진자 중 퇴원자 절반 돌파…첫 환자 확진 89일만
▲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퇴원자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보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2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 626명 중 2명(0.3%)이 사망했고 309명(49.4%)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315명(50.3%)이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발생 확진자 중 입원 중인 사람보다 퇴원한 사람이 더 많아진 것은 서울에서 첫 환자가 확진된 1월 23일부터 89일 만입니다.

서울의 첫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56세 남성 한국인입니다.

전국 번호 2번을 받아 치료받다가 완치 판정이 나와 퇴원했습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첫 환자 유입 이후 3월부터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초기에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유입이 많았으나 3월 말부터는 유럽, 4월에는 미주 지역 유입이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나 국장은 "4월 1일 이후 미주 39명, 유럽 18명, 아시아 등 기타 7명 등 64명의 해외 입국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한 1일 이후 입국자가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킨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서울 확진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626명 중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가 247명으로 39.5%에 달합니다.

지난 20일 0시 기준 전국의 해외 유입 확진자 비율인 9.4%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21일 발표된 질병관리본부 통계(21일 0시 기준)에 처음으로 반영된 신규 환자는 2명으로, 각각 미국에서 입국한 동교동 거주 25세 남성(마포구 23번 환자)과, 가양1동의 자녀 집에 머무르던 부산 해운대구 주민인 83세 남성(강서구 26번 환자)입니다.

이들 환자는 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발표된 서울시의 저녁 집계에는 이미 포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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