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코로나 19 확산으로 미국 뉴욕주와 함께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은 뉴저지주가 외국에서 면허를 취득한 의사들에게 임시 응급의료허가를 발급해주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한 발표에서 코로나19 전선에서 도움을 얻기 위해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 의사에게 임시 면허 발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미국에 있는 상당수의 외국 의사와 간호사들이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지만 여행 제한과 비자 규제 문제 등 미국 병원에서 일할 수 없게 하는 걸림돌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은 의료인 면허를 엄격하게 운영해 일반적으로 외국에서 딴 면허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구 약 900만 명의 뉴저지주에서는 약 7만 8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3천800명이 사망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가 코로나 팬데믹의 '핫스폿'이 되면서 현지 지도자들은 보건의료 인력 보강을 줄곧 호소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