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거에서는 100세가 넘는 고령 유권자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최고령 유권자는 올해 만 116세인 박명순 할머님이었는데요, 박명순 할머니는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걸음을 옮기면서도 신분 확인과 기표, 용지 제출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한일의정서가 체결되기 직전에 태어난 박명순 할머니는 나라를 되찾고 대한민국 건국 이후에 치러진 모든 직접선거에 참여를 하셨다고 합니다.
충북 옥천군의 116세 이용금 할머니 역시 투표소를 찾았는데요,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끼고 무사히 투표를 끝낸 어르신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투표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구에선 111세 문대전 할머니가 오전 5시 40분쯤 누구보다도 일찍 투표소에 도착해서 뜻깊은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역사의 산 증인이시네요. 나라를 생각한 한 표, 감사합니다!" "어르신 대단하십니다~ 건강하셔서 다음 선거 때도 뵙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대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