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후보 측 "배우자 선거운동 중 폭행당해" 경찰 신고

부산 남구을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 선거 캠프가 이 후보의 배우자가 유세 활동 중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13일 이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용호동 엘지 메트로시티 앞 사거리에서 이 후보 배우자가 유세 활동을 끝내고 사무실로 복귀하려고 횡단보도에 서 있던 중 한 여성이 다가왔습니다.

캠프 한 관계자는 "해당 여성이 갑자기 다가와 (이 후보 배우자의) 멱살을 잡고 흔들었고, 심하게 욕설했다"면서 "선거운동원이 휴대폰으로 촬영하려 하자 그제야 멱살을 풀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여성이 A씨를 폭행하며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당선돼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여러 차례 했다"면서 "이 후보 배우자는 당시 '이언주 남편'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있어 누군지 모르고 폭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 캠프는 해당 폭행 사건을 다음날인 13일 오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이언주 후보 캠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