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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업수당 청구 661만 건…3주간 1천680만 명 실직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실업 쓰나미'가 3주 연속 계속됐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1만 건을 기록했다고 현지시각으로 9일 밝혔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전주보다는 26만 건이 줄었지만 3주 연속 역대 최대 규모의 폭증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3주간 1천680만 명이 실직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지난 3주간 대략 미 근로자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3월 셋째 주 330만 건에서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 건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미 노동부는 3월 넷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애초 665만 건에서 687만 건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매주 20만 건 안팎이었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최고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 5천 건이었습니다.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65만 건까지 늘어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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