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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1번지' 파주을, 닮은 꼴 후보의 외나무다리 대결

<앵커>

경기 북부 선거운동 현장, 안보 1번지로 불리는 파주을 지역을 취재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파주을 선거구는 지역 토박이 선후배 간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 정 후보와 통합당 박용호 후보는 한 살 터울의 중학교 동문으로 젊은 시절을 힘들게 보낸 닮은꼴 인생이지만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맞닥뜨렸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박정 후보는 상설시장을 돌며 주민의 건강 지키기를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합니다.

[박 정/민주당 후보 : 파주 인구가 46만 명 정도인데, 종합병원이 없습니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종합병원을 꼭 유치하려고 하고 있어요.]

경제 전문가로 통하는 박용호 후보는 파주 대표기업 정문에서 유세하며 지역 경제살리기를 공약으로 제시합니다.

[박용호/통합당 후보 : 친기업 정책으로 LG가 살아나고 주변 중소기업이 살아나고 파주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정책을 펴겠습니다.]

파주을 지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라는 잇따른 재난으로 안보 관광 같은 지역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역 내 대기업의 일자리 감소 등으로 체감 경기가 점점 나빠지는 상황이 표심에 영향을 줄지 후보자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당 후보는 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더 많은 지원을 끌어올 수 있다고 설득하고,

[박 정/민주당 후보 : 힘 있는 집권여당의 재선의원을 만들어 주신다면 더 발전된 파주를 만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야당 후보는 정부의 실정에 책임을 물어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박용호/통합당 후보 : 박용호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파주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꿈을 꾸고 있습니다.]

누구를 선택할지 유권자의 선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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