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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된 페루 임신부 2명이 낳은 아기 모두 '음성'

남미 페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산부들이 출산한 아기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페루 수도 리마의 레바글리아티 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임산부가 지난달 27일과 31일 각각 제왕절개로 출산한 신생아들이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병원 담당 의사는 "다행히도 임신 중 임산부에서 태아로 수직감염은 없었다"면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산모들도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는 지난 2월 초 생후 30시간 된 신생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직감염 우려가 처음 제기됐었습니다.

하지만 의학 저널 '랜싯'에 게재된 논문에서 중국의 임신 후기 코로나19 환자 9명을 분석한 결과, 산모로부터 태아로의 수직감염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들에게 엄격한 위생지침을 따르되, 평소처럼 아이를 돌보고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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