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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보건부 장관이 봉쇄령 규정 어겨…장관 순위 강등

뉴질랜드 보건부 장관이 봉쇄령 규정 어겨…장관 순위 강등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에 맞선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는 보건부 장관이 스스로 봉쇄령 규정을 어겨 정치적 곤경에 빠졌습니다.

뉴질랜드 언론은 데이비드 클라크 보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봉쇄령이 발동한 이후 주말에 산악자전거를 타거나 가족들과 자동차를 타고 20km 정도 떨어진 바닷가까지 나들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라크 장관은 특히 지난 주말 산악자전거 장소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 사진이 공개된 뒤에도 곧바로 이를 시인하거나 사과하지 않아 논란이 증폭돼 왔습니다.

클라크 장관이 봉쇄령 규정을 어긴 사실들이 확인되자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클라크 장관의 내각 각료 서열을 10위에서 가장 아래인 20위로 강등하고, "평상시였으면 클라크 장관을 해임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앞서 지난 달 25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학교와 공공시설, 대다수 업체 등이 문을 닫고, 전 국민이 집에 머무는 4주 동안의 봉쇄령을 시행 중인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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