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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잠정 승인 3곳, 진단키트 대미 수출 가능…곧 절차 시작"

외교부 "잠정 승인 3곳, 진단키트 대미 수출 가능…곧 절차 시작"
정부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으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은 국내 업체 3곳은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을 만나 잠정 승인 상태에서 미국 수출이 가능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번 조치로 미국에 바로 수출이 가능한 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미국은 우리측에 '사전(Pre) 긴급사용승인(EUA) 번호가 부여됨으로써 잠정(Interim) FDA 승인이 이뤄졌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그제(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이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 승인을 획득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정식 승인까지 절차가 더 남아있는데 서둘러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아침 미국 백악관과 교신을 해 '조만간 조달절차가 개시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고, "계약이 되고 물량이 준비되면 바로 나가는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통상 FDA 승인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로 긴급상황임을 고려할 때 '잠정 승인'만으로도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는 게 정부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정 승인을 받은 업체 3곳은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5개 업체와 수출승인만 받은 7개 업체 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 사용승인을 받은 업체가 아닌 곳 중에서도 미국의 '잠정 승인'을 받은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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