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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 감염 연관성 확인 중"

"서울 구로·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 감염 연관성 확인 중"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와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 사이 연관성 확인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구로 만민중앙교회에서는 최소 9명이, 무안 만민중앙교회에서는 한 부부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두 교회의 코로나19 발생 시기가 유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오늘(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는 지난 25일 감염의 시초가 되는 '지표환자'가 확진된 후 오늘 0시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이후 서울·경기 등에서 각각 1명이 추가 확인돼 최소 9명의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방대본은 지표환자와 그의 가족, 직장동료이자 교인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대본은 서울 구로와 전남 무안에 각각 있는 만민중앙교회 사이에 일정 부분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무안 만민중앙교회에서는 예배에 참석한 부부가 코로나19로 확진된 바 있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부부는 목포의 붕어빵 판매상으로, 부인이 지난 1일과 8일에 무안 만민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부인은 지난 16일에는 목포 만민중앙교회에 다녀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구로 만민중앙교회 교인 70여 명이 지난 5일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에서 열린 2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며 "(참석한 교인) 그중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안 만민중앙교회에서는 부부가 환자로 확인됐고, 전남 무안과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의 발생 시기가 서로 비슷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 구로와 무안 만민중앙교회 등과 관련한 역학조사를 좀 더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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