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지 시간으로 내일(26일) 0시부터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합니다.
위사누 크루어-응암 부총리가 오늘(25일) 기자들과 만나 비상사태에 대한 비상 칙령이 다음날 0시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며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허가를 받은 이들, 필요한 화물수송 담당자, 외교관 또는 워크퍼밋(취업허가증) 소지자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외국인은 26일 0시부터 태국에 들어올 수 없게 됐습니다.
다만 해외 체류 태국민은 대사관의 공증을 받아 입국이 가능합니다.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장관도 쁘라윳 총리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외국인 입국 금지는 코로나19의 추가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쁘라윳 총리는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