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연기하면 6천 400억 엔 우리 돈 7조 3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손실이 예상된다고 NHK가 스포츠 경제학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간사이 대학의 미야모토 가쓰히로 명예교수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 경기장과 선수촌 유지·관리비와 각 경기 단체의 예선대회 재개최 경비 등을 합산해 6천408억 엔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취소될 경우엔 관람 수익과 관광 등의 경제효과가 약해져 경제손실이 4조 5천 151억 엔 우리 돈, 52조 원에 달할 거라 추산했습니다.
미야모토 교수는 "대회를 1년 연기해도 상당히 큰 경제손실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하루빨리 수습돼 대회가 예정대로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오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