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코로나19 감염자 327명…군 장성 포함 사망자 14명

이집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27명이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 추가돼 모두 14명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집트에서 코로나19 감염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보건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누적 확진자가 126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일주일 사이 201명 증가했습니다.

초기 감염자는 주로 나일강 크루즈선에서 집단으로 나왔지만 최근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차 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집트 정부 대변인인 나데르 사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1천 명 이상 늘어날 경우 확산 지연을 위해 일부 지역에서 봉쇄나 통행금지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식당, 카페, 쇼핑몰의 야간영업을 금지했고 이집트를 오가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