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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천5백만 명 자택대피령…멕시코 국경까지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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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바깥 상황이 더 걱정인 측면이 있습니다. 외국 갔다 온 사람들 중에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어제(21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5천 명 넘게 나왔습니다. 결국 뉴욕, LA 등등에 사는 7천500만 명한테 웬만하면 집에서 나오지 말라는 지시까지 떨어졌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사 내용>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욕주와 일리노이주, 코네티컷주도 주민들에게 자택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국 3대 도시인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가 모두 포함됐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어머니를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가족들이 전부 모여 어머니를 방문하려 한다면 안 됩니다. 지금은 하지 마세요.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조치입니다.]

자택대피 명령이 내려진 주의 인구를 모두 더하면 7천500만 명 정도, 뉴저지와 뉴올리언스 등도 비슷한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어 미국인의 4분의 1 정도가 자택대피 명령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경 봉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 세계 비자 업무 중단을 선언했고 북쪽 캐나다 국경에 이어 남쪽 멕시코 국경도 닫았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미국과 멕시코는 양국의 경제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도록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안팎의 문을 잠그면서 미국이 국가봉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필요성을 찾아낼 것 같지는 않다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매일 1~2시간씩 직접 언론 브리핑에 나서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12% 오른 것으로 ABC 여론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인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과소평가해 대응에 실패했다며 '트럼프 팬데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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