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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박사' 등 일당 14명 검거

경찰,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박사' 등 일당 14명 검거
피해 여성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박사'등 일당 14명이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오늘(20일) 아동성착취물 등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는 박사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19년 9월부터 SNS와 채팅앱 등에 '스폰 알바 모집'같은 글을 게시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은 후 이를 빌미로 피해자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했습니다.

A씨는 이렇게 확보한 영상으로 누구나 영상을 볼 수 있는 '맛보기'방과 일정 금액에 가상화폐를 지급하면 입장가능한 유료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했습니다.

경찰은 '박사' A씨가 수 억 원대의 범행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는데 경찰이 확인한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물 피해자만 총74명입니다.

지난해 9월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십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과 국제공조 수사, 가상화폐 추적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 16일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박사 범행에 가담한 사실은 있지만 자신이 박사는 아니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 조사 과정중 끝내 박사가 맞다'며 인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어제 아동청소년의성호보에 관한 법률 위반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16일 체포된 후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중 자해를 시도하는 한편 발열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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