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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중 출국 중국인을 한국인으로 잘못 설명…하루 지나 정정

靑, 한→중 출국 중국인을 한국인으로 잘못 설명…하루 지나 정정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가 어제(27일) 대변인 브리핑 내용 가운데 "중국 입국 한국인 숫자에 오류가 있었다"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 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더 많은 상황"이라는 어제 브리핑 내용을 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어제 브리핑 내용을 "출국하는 우리 국민 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로 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어제 '법무부 출입국상황실 종합 통계'를 인용했다며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에서 입국한 중국인은 지난 26일 1404명, 하루 전인 25일에는 1824명인 반면,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인 숫자는 2월 들어 오히려 늘어나 25일 3337명, 26일 3697명"이라고 브리핑했습니다.

그러면서 "1000명대로 떨어져 있는 중국인 입국을 막기 위해 전면입국 금지를 하는 것은 자칫 우리 국민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법무부가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25일 3337명, 26일 3697명'이라는 수치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한국인이 아니라 중국인들의 숫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가 정부 통계 자료를 잘못 인용한 '실수'를 저지른 겁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정정 공지를 통해 "27일 입국한 중국인은 1093명, 출국한 우리 국민은 1406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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