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안전 총리' 경험 강조…이낙연 위원장, 추경 '11조' 거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며 결의를 내비쳤습니다.

오늘(24일) 오후 민주당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낙연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정부는 대구와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현지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병상·인력·장비·방역물품 등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역에 협조하는 국민들과 봉사활동을 계속하는 의료진 등 단체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바이오의약계가 획기적인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전 총리 시절 경험을 언급해 '안전 총리'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메르스,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성공적으로 진압하고 강원도 산불, 태풍 미탁 등 자연재해에도 안정적으로 대처한 경험이 있다"며 "국내외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해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추경 관련 기자 질문에는 "지금 쓸 수 있는 예비비 3조 원으로 코로나19 대처에 차질이 없지만 피해 지원 등은 예비비로 대처하기 어렵다"면서 "지난 2015 메르스 사태 때 야당이던 민주당의 적극적 역할로 11조 8천억 원의 추경을 편성했다"고 우회적으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영장취재: 박진호, 영상편지: 박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