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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징역 17년 선고 받고 재수감된 MB…마지막으로 남긴 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19일) 보석으로 풀려난 지 350일 만에 다시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연호를 들으며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그는 마스크를 벗고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서울고법이 항소심에서 이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보석 결정을 취소하면서 그는 서울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작년 3월 항소심 재판부가 주거지와 접견·통신 대상을 제한한 조건부 보석 결정을 내리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선고 결과가 믿기지 않는 듯 한참을 법정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채 허공을 바라봤고, 방청객들 역시 좀처럼 법정을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약 7분이 지난 뒤에야 자리에서 일어나 방청객들과 악수를 나눈 뒤 "고생했어, 갈게"라고 구치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 영상 직접 보시죠.

(영상 구성 : 조을선 기자, 영상 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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