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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 연구 선구자'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국어사 연구 선구자'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국어사개설'의 저자인 원로 국어학자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가 오늘(19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30년 평북 정주에서 무교회주의 농민운동가 이찬갑(1904∼1974)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형이 한국 고대사 연구자인 고 이기백 서강대 명예교수입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62년부터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도서관장을 지냈습니다.

국어의 역사, 특히 음운사와 어원론 분야에서 과학적 실증주의에 기반한 선구적이고 독보적인 업적으로 국어학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국어사개설' 외에 '훈몽자회연구', '속담사전', '국어음운사연구', '한국어형성사', '국어어휘사연구' 등의 저서를 남겼고, 3·1문화상과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습니다.

한국언어학회장,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국어학회장, 한국알타이학회장, 국어연구소장을 역임하였고,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사진=대한민국학술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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