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스마트 공장 100% 공급…제조업 르네상스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6일) 4·15 총선 공약으로 2030년까지 10인 이상 중소제조업체 6만7천여 곳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률 10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022년까지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빅3'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250개사를 발굴해 유니콘(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 후보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이 내용을 담은 제조업 분야 공약을 발표습니다.

민주당은 산업 전반의 스마트 제조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제조업체 스마트공장 보급률 100%를 달성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데이터 분석 등이 가능한 중소벤처기업 전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조업 혁신성장 및 경쟁력 강화 특별법',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 혁신 촉진 특별법' 등을 제정,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민주당은 또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3대 핵심 신산업 부문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등에 대한 연구·개발(R&D)에 향후 10년간 1조 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세계 1위를 목표로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차량용 반도체 등 전기·수소차 연계산업을 육성할 방침입니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우 2030년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2030년 기준 6% 달성)를 목표로 바이오 클러스터 등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특히 향후 3년간 이들 '빅3'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250개를 발굴해 연구·개발, 사업화, 투·융자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규제 혁신에도 속도를 내 규제자유특구를 2024년까지 40곳 지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에 대한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1천억 원 규모의 'R&D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규모도 올해 기준 1조5천억원에서 2024년 2조5천억원까지 1조원 이상 추가 확대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향후 5년간 관련 분야 중소기업 300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향후 3년간 5조 원 이상을 투입해 소재·부품·장비 100대 핵심품목의 공급을 안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산업단지를 2024년까지 16곳으로 확대하고, 산업단지환경개선 펀드를 5천억 원까지 늘려 노후 산단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국가혁신융복합단지(국가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2024년까지 지역대표 중견기업 100곳을 육성하고, 향후 5년간 글로벌 강소기업을 매년 200개씩 선정해 맞춤형 수출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2024년까지 지역 내 구(舊) 도심지에 첨단복합창업단지 7곳 조성, 중견기업 유망 신산업 등에 연구·개발비 2조 원 지원 등을 공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