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딱 시작하겠습니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차를 타고 가다가 불이 난 걸 목격한 한 시민이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서 화재를 초기에 진화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17일 낮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앞에 폐지를 모아놓은 곳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자칫 불이 건물로 옮겨 붙을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습니다.
불길이 강해지던 그때 지나가던 승용차 한 대가 멈춰 서더니 남성 한 명이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서 차량용 소화기를 꺼내 들고는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불길이 잡히는가 싶었는데 이내 다시 번졌고 이번에는 근처 건물에 있던 시민들이 소화기와 물을 가져와 불을 끄는 데 힘을 보탰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차에 소화기를 비치해뒀던 것이 큰 불을 막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면서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차에 소화기가 있어도 저렇게 타인을 위해서 헌신하는 경우는 드물죠. 굉장히 용감하고 고마운 분이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새해 들어서 다이어트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멕시코에서는 한 자치단체가 살도 빼고 돈도 받을 수 있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내놔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당초 참가자를 모집하면서 몸무게 100kg 이상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워낙 비만 인구가 많아서 순식간에 정원을 채웠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다이어트 포퓰리즘이라는 지적까지 나오지만 격려금까지 걸면서 살을 빼게 하는 것은 멕시코 국민 4명 가운데 3명이 과체중이나 비만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비만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21세기 멕시코가 직면한 가장 큰 숙제는 비만과의 전쟁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앵커>
어떡해서라도 살 좀 빼시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어제(21일)와 그제 포털사이트에 갑자기 음원 서비스 플랫폼이죠. 카카오 뮤직이 올랐습니다. 카카오 뮤직 앱에 오류가 나서 과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노출돼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습니다.
카카오톡 계정을 연동시켜서 카카오뮤직 앱에 로그인하면 가입 시점이나 마지막 접속 시점으로 추정되는 2013년에서 2014년 당시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뜬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카카오 뮤직은 카카오가 2016년 음원 업계 1위인 멜론을 인수한 이후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가입 당시에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자동으로 등록되도록 했는데 이를 잊고 있다가 다시 접속해본 몇몇 사용자들이 과거 사진을 보고 오류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