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빨라지고 있는 정치권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야권에서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당으로 복귀하는 이낙연 총리가 내일(14일) 앞으로 일정을 밝힐 계획인데 서울 종로 출마가 유력합니다.
김민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새로운보수당이 요구해 온 보수통합의 3대 조건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희도 동의한 보수-중도 통합의 6대 기본원칙이 발표되었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이 요구해온 내용도 반영돼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통합하자는 내용을 비롯해 국민통합연대의 6가지 통합 원칙에 새보수당 요구사항도 들어 있다는 겁니다.
새보수당도 황 대표의 발언을 받아들였습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새보수당의) 3원칙을 수용한 것으로서 보수 재건과 혁신 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이라고 평가를 합니다.]
통합의 물꼬는 텄지만, 방법론에서는 이견이 여전합니다.
당 대 당으로 통합하자는 새보수당과 달리 한국당은 범보수 진영이 모두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공천관리위원 18명을 임명하며 총선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당으로 복귀하는 이낙연 총리는 서울 종로구에 전셋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로 출마가 초읽기입니다.
이 총리는 내일 향후 일정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이 총리와 종로에서 맞붙을지 관심이 쏠리는데 한국당 관계자는 "어디로 출마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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