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여자배구, 이란 꺾고 2연승…준결승 진출 확정

한국 여자배구, 이란 꺾고 2연승…준결승 진출 확정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한국은 오늘(8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란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어제 인도네시아(공동 117위)를 3대 0으로 누른 한국은 1, 2차전 승리로 남은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 2위가 얻는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세계랭킹 공동 8위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2승을 먼저 거둬 2패를 당한 이란과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한국은 내일 카자흐스탄과 예선 마지막 경기이자, 조 1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한국은 선수단 전원이 히잡을 쓴 이란에 8전 전승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 서브가 이날도 상대를 위협했습니다.

한국은 서브 득점에서 16-4로 이란을 압도했습니다.

1세트 초반에는 이란이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그러나 9대 7에서 김수지가 이동 공격을 성공했고, 이란의 네트 터치 범실과 이재영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대표팀은 14대 10에서 이재영이 3연속 득점을 하는 등 1세트에서 7점을 뽑으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한국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이란의 공격 범실로 점수를 얻고, 박정아의 블로킹, 양효진의 속공, 이재영의 이동 공격, 이다영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해 5대 0으로 앞섰습니다.

이란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였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2세트 중반부터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주춤했던 라이트 김희진, 세터 염혜선, 센터 한송이 등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코트에 세우며 경기 감각을 키우게 했습니다.

이란은 3세트 초반 힘을 내며 10대 9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김희진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김희진 후위 공격과 강소휘의 연속 서브 득점이 이어지면서 한국은 14대 1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습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