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남은 시즌을 마테우스 크라우척과 함께합니다.
유럽 배구 소식을 전하는 '월드 오브 발리'는 오늘 "한국의 KB손보가 브람 반 덴 드라이스의 대체자를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젊은 브라질 선수인 마테우스 크라우척이 KB손보의 남은 시즌에 힘을 보탠다"고 했습니다.
마이클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손보에 합류한 브람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209득점을 올렸습니다.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11월 19일 우리카드전 이후로는 복근 부상으로 꼬박 한 달을 결장했습니다.
브람은 지난달 18일 한국전력전에 복귀했지만 단 5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했고, 결국 KB손보는 교체 카드를 빼 들었습니다.
KB손보 관계자는 "마테우스와 계약을 완료했다"며 "비자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곧 입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테우스는 지난해 5월 열린 캐나다 트라이아웃 당시 26순위로 초청받은 선수입니다.
키 201㎝의 라이트 공격수로 탄력과 파워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KB손보에 합류하기 전에는 이탈리아 2부 리그에서 뛰었습니다.
올 시즌 외국인 농사에 실패한 KB손보는 현재 5승 15패, 승점 18로 6위입니다.
시즌 초반 12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7경기에서는 4승 3패를 기록하는 등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아직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KB손보의 반격을 이끌지 관심이 쏠립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