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이 kt를 꺾고 지긋지긋한 6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오리온은 오늘(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91대87로 이겼습니다.
오리온은 값진 승리를 따내며 8승 18패가 됐습니다.
반면 kt는 허훈 부상 후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오리온은 키 178.6㎝의 가드 조던 하워드를 내보내고 196.5㎝의 골밑 요원 아드리안 유터를 영입했습니다.
제공권 열세를 외국인 선수 교체로 만회하려는 시도였습니다.
KBL 데뷔전을 치른 유터는 17분 03초를 뛰며 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습니다.
기록이 특출난 편은 아니었지만 골밑 수비에서 제 몫을 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오리온이 앞서 가면 kt가 추격하는 양상에서 종료 45초 전 유터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5점 차로 벌렸고, 이후 최진수가 투핸드 덩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받았습니다.
최진수가 2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보리스 사보비치는 19점, 5리바운드로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안양에선 인삼공사가 삼성을 81대80으로 이겼습니다.
17승 10패로 KCC와 함께 공동 2위가 된 인삼공사는 1위 SK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브라운이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는 등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9위 LG는 주전 가드 김시래의 갈비뼈 부상 이탈 속에 현대모비스에 80대67로 졌습니다.
8위 현대모비스는 6위 kt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