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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시진핑 내년 방한 확정적"…한한령 해제 '청신호'

한일 회담서는 '오염수' 논의…아베 "정보 공유 용의"

<앵커>

청와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이 확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에 따른 한류 금지령, 이른바 한한령 해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그제(24일) 한일 정상회담에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도 논의됐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상반기, 5년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시 주석 방한이 '확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 시기는 양국이 곧 논의할 거라고 했습니다.

시 주석 방한은 사드 배치로 촉발된 중국의 한한령, 즉 한류 금지령 해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한중 정상회담 내용도 추가로 공개했는데, 문 대통령이 2022년이 양국 수교 30주년이니까 '한중 문화 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자고 제안하자, 시 주석이 "행사를 하겠다"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한한령 핵심이 문화·관광인 만큼 교류하고 행사도 같이 하겠다고 한 건, 한한령 해제의 청신호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또 그제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도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이 "한국은 그 중대성에 비해 일본의 정보 공유나 투명한 처리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얘기를 꺼내자, 아베 일본 총리가 "투명한 정보를 공유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고 했습니다.

또 강제동원 판결 문제는 대법원 판결에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우리 기본 입장을 문 대통령이 분명하고 강하게 설명하면서도, 실질적 해법을 양국이 빨리 함께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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