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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집행유예'…재판부 "범행 뉘우쳐 참작"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 홍 모 양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15부는 오늘(10일) 선고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전 의원의 딸 홍 모 양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함께 17만 8천5백 원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선고 직후 홍 양은 모자와 마스크, 목도리로 얼굴을 가리고 관계자의 보호를 받으며 차량에 바로 탑승했습니다. 마약 복용 이유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향정신성 의약품이 사회에 끼치는 해악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홍 양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홍 양은 지난 9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 등을 밀반입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영상 구성 : 조을선 기자, 영상 취재 : 임동국 기자, 영상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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