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홍진영은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방배 카페 골목 한마음 축제' 무대에 올랐습니다.
홍진영을 보기 위해 무대 밑으로 관객들이 몰려들면서 2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관객은 통행로를 막아서는 등 무질서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행사 주최 측은 안전상의 문제로 갑자기 무대를 중단시키고 말았습니다.
원치 않게 준비한 무대를 다 보여주지 못하게 되자 홍진영은 관객들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행사 관계자는 관객들에게 "정말 좋은 공연인데 질서를 지켜주지 않으면 행사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벌써 두 명이나 다치셨어요"라며 "통행을 해주시던가 아니면 행사를 끝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부터 딱 10초만 기다렸다가 통행이 안 되면 홍진영 씨 무대에서 내리겠습니다"라며 "이건 안전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양해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무대에서 이를 지켜보던 홍진영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공연하면서 이런 적이 처음이어서 어떻게 해야 될 지를 모르겠는데…제가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관객들에 대한 미안함과 속상함에 홍진영은 무대를 선뜻 내려가지 못했고, 결국 더 공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울먹이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홍진영은 "늦은 시간까지 여러분들 이렇게 힘든 발걸음 해주셨는데 끝까지 공연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나중에 또 기회 되면 그때 뵀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건네고 무대를 내려갔습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출처= 유튜브 'z a m')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