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잼버리 참가자들 중 '아주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응답은 4%에 불과하다며 "청소년들은 굉장히 즐겁게 즐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오전 잼버리 조직위원회 브리핑 뒤 질의응답에서 한 독일 기자가 "한국은 평소에 굉장히 잘 조직돼있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준비가 부족해 보인다"며 "큰금액을 지불하고 참가한 각국 대원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김 장관은 "처음에 준비 부족이 있었던 부분은 맞다"면서도 "지금은 상황이 많이 개선돼서 청소년들은 굉장히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연맹의 조사에 따르면 '아주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4% 정도"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뒤이어 기자들이 설문조사 대상 인원수와 설문지 내용을 묻자 "세계연맹이 진행한 설문"이라며 "아직 디테일한 건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취재진 질문에 대해 "검토 중이다", "세계연맹과 논의해야 한다", "전라북도가 답변할 질문이다"라며 모호한 입장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한 기자는 김 장관을 향해 "질문한 사항에 대해서 '세계연맹이 할 말이다', '전라북도가 할 말이다', '지금 검토 중이다'만 하지 말고 완벽하게 준비해서 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브리핑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