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사를 향한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죠.
대학 교직원들도 학부모들의 극성 민원이 남 일 같지 않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먼저, 학기 초에 수강 신청에 실패한 자녀를 수업에 넣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합니다.
특정 학생의 편의를 봐줄 수 없다고 설명하지만, 요청을 들어주지 않은데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폭언하는 경우도 있다고요.
교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학부모 민원에 따른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아이가 과제를 늦게 제출했는데 학점 불이익을 주지 말아 달라', '성적을 대신 조회해보고 싶다' 등 학사 전반에 걸쳐 온갖 문의와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성년 자녀를 향한 지나친 간섭과 의존을 끊지 못한 학부모가 자녀가 성인이 된 뒤에도 관성적으로 같은 행동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