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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또 미사일 도발…"김정은은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

<앵커>

미국의 전략핵 잠수함이 부산에 기항한 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2일)은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서해상에 발사했습니다.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이런 도발이 단지 김정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거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새벽 시간대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 발사했던 북한이 오늘 새벽 4시부터 서해 상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에는 순항미사일 여러 발이었는데 북한이 전술 핵탄두 '화산 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미사일 '화살'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이번 주 미 전략핵 잠수함 켄터키 함이 부산에 기항하자 동해 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국방상 명의로 낸 담화에서 자신들의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열흘 전에는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잇따른 북한의 군사 도발과 관련해 미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라며 "한반도는 상황에 따라 전조 없이 며칠 안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ICBM이 "미 본토를 공격할 수도 있는 만큼 북한의 위협은 현실"이라며 "한미일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 등은 김정은 정권의 유지에 목적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존 아퀼리노/美인도태평양사령관(지난 19일, 미국 콜로라도) : 김정은 일가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힘의 우위를 보여줘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 주민의 식량을 빼앗아 핵 개발에 쓴다는 점을 떠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G : 임찬혁, 김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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