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 위에 잔뜩 올린 돌멩이들을 휘적거리며 골고루 볶더니, 빨간 양념을 끼얹습니다.
마늘까지 얹어 마무리하는데, 군침이 도시나요? '수오디우', 우리말로 '핥고 버린다'는 뜻의 돌멩이 볶음 요리입니다.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 전통 요리로, 후베이 지방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물건을 나르다가 강에 발이 묶인 뱃사공들이 급한 허기를 달래기 위해 자갈을 모아 요리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내려오면서 오늘날엔 중국 야시장 노점상에서 이색 간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정성껏 볶은 돌멩이를 입에 넣고 양념만 빨아서 먹은 뒤 다시 뱉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돌은 재사용되기도 한다는데요.
누리꾼들은 "차라리 소스만 볶아 먹겠다", "너도나도 입에 넣었던 돌이라면 너무 비위생적인데", "잘못 씹었다간 이가 남아나질 않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트위터 Sharing Travel, 유튜브 foodie_girl_le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