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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2주 만에 또 허리케인. 플로리다 상륙한 역대급 규모의 '밀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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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모랄레스 / 기상학자) "엄청나고 엄청나고 엄청난 허리케인입니다. 열 시간 만에 (기압이) 50밀리바 떨어졌습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공포스러운 일이네요."
저명한 기상학자가 울먹이며 전한 소식. 100년 만에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한다는 겁니다.
최고 5단계인 ‘밀턴’이 덮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미국 플로리다 탬파 지역인데 시속 250km의 바람과 450mm의 폭우를 몰고 12시간에 걸쳐 관통할 것으로 보여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이미 2주 전 허리케인 ‘헐린’이 지나면서 200명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해 미처 복구되지 못한 잔해까지 날리면서 피해 규모를 짐작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지역 책임자들은 “바로 지금입니다. 대피하세요”, “대피령을 무시한다면 당신을 죽을 겁니다”라며 약 600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허리케인 같은 자연 현상 자체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모두가 필사적으로 노력해 반드시 무사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구성: 이세미 / 편집: 채지원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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