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의 이영택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는 족족 적중하고 있어 팀의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경기. 25대 25로 팽팽히 맞서던 2세트에서 한송이(인삼공사)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습니다. 한송이가 공격실패를 예감해 고개를 떨굴 때, 이영택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습니다. 상대방의 블로커 터치아웃을 눈치챈 것인데요.
실제로 표승주(기업은행)의 왼쪽 새끼손가락에 공이 스치는 모습을 느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찰나의 순간을 알아챈 이영택 감독의 눈썰미에 보는 이들은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 감독은 '매의 눈'이란 뜻의 '호크아이'라는 별명도 새로 얻게 됐습니다. 인간의 시력을 뛰어넘은 듯한 '호크아이', 이영택 감독의 비디오판독 성공 모음을 〈스포츠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박진형 / 편집: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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