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로 봉쇄된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서 아기가 태어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임신 38주 5일차에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은 임부는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분류되었는데요. 확진인지도 아직 모르지만, 감염 경로도 확실하지 않아 의료진들은 1급 방호 조치를 하고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아이는 무사히 태어났지만 병원은 감염의 우려가 있어 집으로 보내졌는데요. 아이를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격리되어 진단을 기다리는 아이의 엄마는 영상통화를 통해 "아이가 건강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진일 경우 임부에게서 태아에게 전염이 될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