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12일)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식당에서 포착된 전두환 씨.
은색 양복 차림으로 참석자들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12·12 군사 쿠데타의 핵심 인물인 최세창 전 합참의장과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 모습도 눈에 띕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는 전 씨가 지난달 골프장 영상에 이어 이번에는 고급 코스요리에 술까지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 겁니다.
촬영자인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대화 대부분을 전 씨가 주도했다고 증언합니다.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계속해서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데 재판부가 충분히 다 영상을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즉시 강제구인해서 전두환 씨를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제 모임은 12·12와 전혀 무관한 친목 모임이며 전 씨는 공격성 행동 등을 보이지 않을 뿐 단기 기억도 하지 못하는 '착한 알츠하이머'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 씨가 법정에 와 앉아 있을 수는 있지만 정신 건강 상태상 의미 있는 진술을 하기 어려워 다음 주 16일 재판에도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골프나 식사 모임은 참석할 수 있으면서 재판은 나오지 못하겠다는 태도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화면제공 : 정의당)
(SBS 비디오머그)
은색 양복 차림으로 참석자들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12·12 군사 쿠데타의 핵심 인물인 최세창 전 합참의장과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 모습도 눈에 띕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는 전 씨가 지난달 골프장 영상에 이어 이번에는 고급 코스요리에 술까지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 겁니다.
촬영자인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대화 대부분을 전 씨가 주도했다고 증언합니다.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계속해서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데 재판부가 충분히 다 영상을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즉시 강제구인해서 전두환 씨를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제 모임은 12·12와 전혀 무관한 친목 모임이며 전 씨는 공격성 행동 등을 보이지 않을 뿐 단기 기억도 하지 못하는 '착한 알츠하이머'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 씨가 법정에 와 앉아 있을 수는 있지만 정신 건강 상태상 의미 있는 진술을 하기 어려워 다음 주 16일 재판에도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골프나 식사 모임은 참석할 수 있으면서 재판은 나오지 못하겠다는 태도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화면제공 : 정의당)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