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쟁이나 재해가 벌어진 곳을 찾아 교훈을 얻는 여행을 말하는데, 최근 내전이 일어난 중동같이 지금 위험한 지역으로도 일부러 여행을 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리아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입니다.
3년 전 정부군이 장악했지만 아직도 치안은 불안합니다. [전쟁국가에 여행] 한 영국인 여성은 인적도 끊기고 폐허가 된 도시 곳곳을 홀로 여행하고 있습니다.
[여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시장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1년 전부터 단체 관광객까지 허용했습니다.
관광객이 늘면서 SNS 구독자 등을 늘리기 위해 더 위험한 곳을 찾는 모험객들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 독일인 남성은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을 여행 중입니다.
탈레반이 수시로 출몰해 교전이 벌어지는 곳이라 경찰 차량까지 얻어 타고 이동합니다.
[최근 수년간 관광객과 경찰에 대한 납치와 사살이 빈번해서 이곳 발루치스탄 지역은 여행하기에 가장 위험한 곳입니다.]
이런 여행은 관광객의 안전 위험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집과 가족을 잃은 지역에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비인도적인 행동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동국가에 대한 방문 자체를 금지하고 있으며, 어길 경우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하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쟁이나 재해가 벌어진 곳을 찾아 교훈을 얻는 여행을 말하는데, 최근 내전이 일어난 중동같이 지금 위험한 지역으로도 일부러 여행을 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리아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입니다.
3년 전 정부군이 장악했지만 아직도 치안은 불안합니다. [전쟁국가에 여행] 한 영국인 여성은 인적도 끊기고 폐허가 된 도시 곳곳을 홀로 여행하고 있습니다.
[여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시장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1년 전부터 단체 관광객까지 허용했습니다.
관광객이 늘면서 SNS 구독자 등을 늘리기 위해 더 위험한 곳을 찾는 모험객들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 독일인 남성은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을 여행 중입니다.
탈레반이 수시로 출몰해 교전이 벌어지는 곳이라 경찰 차량까지 얻어 타고 이동합니다.
[최근 수년간 관광객과 경찰에 대한 납치와 사살이 빈번해서 이곳 발루치스탄 지역은 여행하기에 가장 위험한 곳입니다.]
이런 여행은 관광객의 안전 위험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집과 가족을 잃은 지역에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비인도적인 행동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동국가에 대한 방문 자체를 금지하고 있으며, 어길 경우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하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