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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대회 '아기 울리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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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한 신사에서 열린 전통 대회 “나키주모 아기 울리기 대회”는 가장 먼저 또는 가장 크게 우는 아기를 승자로 뽑는 대회입니다.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 된 아기를 스모 선수들이 품에 안고 울리는데 먼저 우는 아기가 승자가 되고, 동시에 울면 큰 소리로 우는 아기가 승리합니다. 울지 않는 아이가 있으면 ‘악마 마스크’로 아이들을 울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기 울리기 대회는 '우는 아기가 가장 빨리 자란다'라는 일본 속담에 근거했다고 합니다. 시끄러운 울음소리가 악귀를 쫓아 아기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믿으며, 아기의 울음이 신에게 전해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400년 전부터 전국 신사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올해 도쿄의 경우 160여명의 아기가 참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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