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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충남도 국감에 등장한 '동성애' 설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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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월 23일), 충청남도를 상대로 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때아닌 '동성애 인권조례'를 둘러싼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은 자신의 질의 시간 7분을 모두 할애해 충남도가 만든 인권선언에 '성적지향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안희정 충남지사의 입장을 묻는 질의를 했습니다.

김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설훈 농해수위 위원장이 "김 의원의 질의는 에이즈와 동성애에 관련한 내용인데, 이는 본 위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라며 김 의원의 질의를 비판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국민의당 일부 의원이 설 위원장의 의사진행에 문제제기를 하면서 국감은 25분 가량 표류했습니다.

논란 끝에 답변 기회를 얻은 안 지사는 "인권조례의 건은 어떤 이유라도 일체의 차별은 없도록 하자라는 것을 선언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일체의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충남도의 인권활동은 지속하겠지만, 동성애와 같이 논쟁이 있는 영역에 대해선 많은 의견들을 수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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