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어제(27일) 자신의 고향인 대구를 찾아 유세를 펼쳤습니다.
유 후보는 이학재 의원 등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로 구성된 국토대장정 단원들을 만나 대구 담티역에서 범어네거리까지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이때 유 후보는 우연히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지인을 마주치기도 해 뜻밖의 고향 인증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유 후보는 영남대학교로 이동해 대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학생들의 '후보 단일화' 질문에 유 후보는 여전히 "명분이 없다. 대선 완주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또 학생들은 자신을 유 후보의 딸 '유담'씨의 지지자라고 말하며 "사윗감으로 한 명을 골라 달라"라고 하자 유 후보는 학생의 사진을 찍어 "딸에게 물어보겠다"라고 응수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에서도 어쩐지 편안해 보였던 유 후보의 고향 유세를 전해드립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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