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2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가 일산 지역 PC방을 돌면서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의자에 걸어둔 외투에서 지갑을 빼내 현금만 훔치고 지갑은 다시 주머니에 넣어두는 수법으로 130여만 원을 훔친 27세 A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범행 장면이 담긴 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는 전화하는 척하며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간 후 외투에서 지갑을 훔쳤습니다. 게임에 열중한 사람들은 누가 오는지 주변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아 A 씨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A 씨도 현금만 훔친 뒤 지갑은 다시 넣어놓는 교묘한 수법으로 쉽게 범행을 알아차리기 힘들게 했습니다.
PC방에서는 대개 게임에 집중하거나, 헤드폰을 크게 틀어놓고 게임을 해서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동일 수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현실’의 지갑은 안녕하십니까?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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