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질문할 기회 안 줄 거예요"…아수라장으로 변한 美 트럼프 기자회견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거처인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대선 승리 이후 연 첫 기자회견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 직전, 미국의 언론매체 버즈피드는 러시아가 트럼프의 사생활과 관련해 약점이 될만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보도하며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35쪽 분량의 메모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기자회견장에서 버즈피드를 향해 “쓰레기 같은 곳”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현장에 있던 CNN 기자가 질문을 요청하자, “너희는 형편없다”며 질문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기자가 계속해서 요청하자, “당신한테 질문할 기회 안 줄 것”이라며 “너희는 가짜 뉴스”라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몇몇 가짜 언론 단체들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어떤 상황인지 잘 알 것’이라고 남겼습니다.

불편한 심기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고성이 오갔던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장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화강윤 / 구성 : 어아름 / 편집 : 이지혜
(SBS 비디오머그)